"스테로이드 복용 아이, 고혈압·당뇨병 위험↑"
천식, 자가면역 질환 같은 만성 염증 질환 치료에 쓰이는 경구 스테로이드 제제를 장기간 사용한 아이들은 고혈압, 당뇨병, 혈전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인류가 개발한 가장 강력한 염증 치료제인 스테로이드 제제는 류머티즘 질환, 퇴행성 관절염, 알레르기, 피부염, 비염 등 다양한 질병 치료에 쓰이고 있으며 먹는 약, 바르는 약, 안약, 주사제 등 여러 형태로 나와 있다. 효과가 좋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아 단기간 사용이 권장되고 있다. 미국 뉴저지 주립대학인 럿거스(Rutgers)대학 의대의 대니얼 호튼 소아과-역학 교수 연구팀이 자가면역 질환(염증성 장 질환, 건선, 소아 류마티스 관절염 등)이 있거나 없는 아이들 93만3천여 명(1~18세)의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