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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가락 '콕' 채혈 없고 정상 수치 넘으면 알람… 소아 당뇨만 건보 적용

소아당뇨인협회 2020. 10. 3. 12:20

연속혈당측정기(CGM)는 피부 표면에 부착한 센서를 통해 당 수치를 실시간으로 측정하는 기기다. 기존에는 혈당이 궁금할 때마다 손가락 끝을 미세 바늘로 찔러 피를 낸 뒤 핏방울을 검사지에 묻혀 쟀다. 사실상 24시간 혈당 변화를 알기가 어렵다.

이에 비해 연속혈당측정기는 채혈할 필요가 없고, 통증도 없이 혈당 수치를 원할 때마다 확인할 수 있다.

센서는 500원짜리 동전 정도의 크기로, 얇은 접착 패드를 사용해 팔뚝이나 복부에 붙인다. 센서에 달린 아주 미세한 필라멘트가 피부 속으로 삽입돼 세포간질액에서 혈당과 같은 당 수치를 5분마다 측정하여 스마트폰에 보낸다. 이를 통해 음식 섭취나 신체 활동 이후 자신의 혈당 변화를 바로바로 확인할 수 있다.

혈당이 정상 범위를 넘어갈 경우 알람이 울리도록 설정할 수 있다. 보호자에게도 알람이 가는 기능을 갖춘 제품도 있어 나이가 어리거나 고령인 당뇨병 환자들은 보호자와 함께 사용할 수 있다.

측정기는 제품과 기능별로 10만~100만원 다양하다. 올해 1월부터 소아당뇨(제1형 당뇨) 환자에 한해 건강보험이 적용돼 70%까지 비용을 지원받을 수 있다. 의사와 상담한 뒤 의료기기 업체에서 구매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