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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디어파인 ] 당뇨진단 받았다면, 주기적 안과 검진 중요

소아당뇨인협회 2022. 8. 24. 18:17

국내 당뇨 환자수는 매년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최근에는 젊은 세대에서도 당뇨 진단을 받는 사례가 늘고 있다. 당뇨병은 다양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진단을 받았다면 특히 각별한 주의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질환이다.

눈 역시 예외는 아니다. 당뇨가 있다면 눈 이상을 유발하는 질환인 당뇨망막병증이 동반될 수 있기 때문이다.

당뇨망막병증은 3대 실명질환 중 하나로 당뇨로 인해 망막에 말초 혈관의 순환장애가 생기면서 나타나는 질환이다. 이로 인해 나타날 수 있는 증상으로는 시력저하, 비문증, 광시증, 황반부종 등이 있으며 초기에는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는 경우도 많아 이러한 증상이 느껴질 때는 이미 당뇨망막병증이 어느 정도 진행되었을 가능성이 높다.

이미 당뇨망막병증이 악화된 상태라면 원래의 상태로 회복하기 어려우므로 초기에 질환을 발견하여 더 악화되지 않도록 하는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로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병 진단을 받은 환자라면 최소 6개월~1년에 한 번 정도는 안과 검진을 받아야하며, 당뇨망막병증 진단을 받았다면 최소 3개월 주기로 꾸준히 눈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당뇨망막병증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먼저 망막혈관과 그 주변부를 확인하고 안저검사와 OCT를 통해 빛간섭단층촬영, 망막혈관조영술 등과 같은 정밀 안과 검사를 통해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이 검사과정을 통해 확인되는 증상이나 진행정도에 따라 치료방법이 달라진다.

당뇨망막병증이 한 번 발생하면 완치가 어려우므로 조기에 발현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심각한 시력손상을 피할 수 있다. 무엇보다 혈당조절이 중요하며, 질환의 진행을 가속하는 음주, 흡연과 같은 행동은 금지하는 것이 좋다.(하늘안과 망막센터 유형곤 센터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