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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1형당뇨 신약후보 등 10대 연구 주목

소아당뇨인협회 2022. 1. 27. 16:33

줄기세포 유래 완전 분화 췌장 섬세포 대체 치료제 1/2상 임상 등

[의학신문·일간보사=김자연 기자] 지난 한 해 동안 1형 당뇨 신약후보 등에 관한 10대 연구가 가장 주목된다고 최근 바이오스페이스가 꼽았다. 이에 따르면 버텍스 파마슈티컬스의 줄기세포 유래 완전 분화 췌장 섬 세포 대체 치료제 VX-880은 I/II상 임상시험 결과, 1회 주입으로 성공적으로 생착해 C-펩타이드, 혈당 등 여러 측정 결과 빠르고 왕성한 개선과 함께 우수한 내약성을 보였으며 인슐린도 덜 필요하게 돼 주목을 끌었다.

아울러 알츠하이머와 관련해서도 그동안 아밀로이드를 치우는 많은 치료제들이 기억 및 인지를 개선시키지 못한 가운데, 솔크 연구소 연구진은 알츠하이머 특징 중 하나인 베타-아밀로이드 플라크의 일부가 오히려 보호적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를 네이처 면역학을 통해 발표했다. 그동안 플라크를 억제하는 것으로 알려진 뇌 면역세포 일종인 미세아교세포는 연구결과 중핵(dense-core) 플라크 형성을 촉진시키며 뉴런으로부터 성긴 플라크를 밖으로 배출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연구진은 중핵 플라크 형성을 줄이려는 여러 항체가 승인을 얻으려는 여러 시도가 있었지만, 미세아교세포가 방어적 메커니즘으로 만드는 것으로 보이며 분해가 오히려 해로울 수 있으므로 내버려 두는 편이 좋을 것이라고 해석했다.

더불어 미국 국립 신경 장애 및 뇌졸중 연구소(NINDS)는 루이소체 치매 관련 5개 유전자가 알츠하이머 및 파킨슨병에도 연루됐을 수 있다고 네이처 제네틱스에 발표해 질환 이해 및 신약 개발에 청사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됐다.

또한 비만과 염증의 관련성에 대해 UT 사우스웨스턴 메디컬 센터 연구진은 쥐실험 결과 지방 조직에서 염증 유발 세포를 발견했다. 즉, 비만인에서 트리글리세리드 형태로 과잉 칼로리를 저장하는 백색지방조직(WAT)이 과잉 활동하면 지방세포가 죽기 시작하며 면역세포가 활성화되는데, 연구진이 발견한 지방전구세포(APC) FIP(fibro-inflammatory progenitors)가 염증 촉진 신호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밝혀졌다.

또 코로나19 환자의 뇌증인 코비드 브레인 포그(Brain Fog)에 대해 메모리얼 슬론 케터링 암센터 연구진은 암 세포 저널을 통해 환자의 뇌척수액에서 지속적 염증 및 고수준의 사이토카인이 발견됐다며 증상의 배후를 설명했다.

이와 함께 노스웨스턴대 연구진은 ALS 환자의 상위 운동 뉴런 손상을 반전시키는 신약후보 NU-9를 발견했다. 임상 및 중개의학 저널 발표에 따르면 이는 주요 세포주에서 단백질 오접합을 감소시킬 수 있으며 독성이 없고 혈뇌장벽도 건널 수 있었다.

그리고 베를린 의대 연구진은 뇌 손상 뒤 성상교세포의 주변 조직 보호 역할을 밝혔다. 이들은 반응적 성상교세포증이라는 방어 메커니즘의 일부로 염증을 억제하고 조직 손상을 관리하는데 성상교세포는 손상 조직 인근 신경세포의 생존을 공고히 하며 신경 네트워크 기능을 보존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성상교세포증을 조절하는 드레브린이라는 단백질이 중요한 메커니즘으로 성상교세포는 상처를 형성하고 주변 조직을 보호하는데 데브린이 필요하며 데브린은 성상교세포의 기계적 안정성을 유지하는 내부적 골격인 액틴 세포골격의 재구성도 조절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미네소타대 연구진은 항생 효과가 알려진 원시 우산소나무 송진 화석인 호박 샘플로 부터 GC-MS를 통해 생물적 활성이 있는 20개 화학성분을 확인했으며 그람-양성 항생제 저항 박테리아에 대한 활성을 발견했다. 비슷하게 원시 우산소나무와 가장 가까운 일본 반송으로 부터 수지를 추출해내 호박 추출물에도 존재하는 스클라렌 분자를 확인, 화학적 변형을 거쳐 발틱 호박 샘플에서 발견되는 생물활성 분자도 생성시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이탈리아의 105~110세 이상 장수인 81명에 대한 유전자 비교 분석 결과 이라이프 저널 발표에 따르면 이들 그룹 가운데 5대 공통적 유전자 변화가 가장 흔하게 발견된 가운데 특히 COA1과 STK17A 두 유전자 사이에서 나타났다. 아울러 또 다른 100세 이상 그룹에서도 같은 변이가 발견됐는데 컴퓨터 분석 예측 결과 이들 변이는 STK17A, COA1, BLVRA 유전자 발현에 조정을 일으킨 것으로 나왔다.

마지막으로 오랫동안 대사나 유전과 무관한 것으로 여겨진 정크 DNA와 노화의 관계가 파악되며 비-코딩 DNA가 유전자 조절에 상당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점점 더 나타나고 있다. 즉, 워싱턴대 연구진이 발견한 VNTR2-1이라는 DNA 부위는 텔로머라제 유전자 활성에 역할하며 일부 세포 종류의 노화를 예방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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