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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헬스경향] 1형 당뇨환자 치료 돕는 연속혈당측정기…고령층 사용률 ‘4%’ 불과

소아당뇨인협회 2025. 8. 27. 1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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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형 당뇨환자 치료 돕는 연속혈당측정기…고령층 사용률 ‘4%’ 불과

안훈영 기자 (h0ahn@k-health.com) 2025.07.07 16:35

 

(왼쪽부터)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삼성융합의과학원 김서현 박사

1형 당뇨(췌도부전) 치료에 연속혈당측정기가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실제 처방률은 여전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60세 이상 환자의 경우 연속혈당측정기를 꾸준히 사용하는 비율이 3.9%에 불과해 제도적 지원과 고령층 맞춤 지원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삼성서울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김재현·김지윤 교수, 삼성융합의과학원 김서현 박사 연구팀은 ‘1형 당뇨환자의 치료기기 사용현황과 연령대별 격차’를 분석한 연구결과를 대한당뇨병학회 공식 학술지에 발표했다.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해 2019~2022년 1형 당뇨 진단을 받고 초속효성 인슐린을 3회 이상 처방받은 환자 5만6908명을 분석했다. 추적 관찰은 연속혈당측정기 처방 시점부터 최대 24개월간 이뤄졌다.

연속혈당측정기는 팔이나 복부 등에 부착해 혈당을 지속적으로 측정하는 기기이다. 정확한 인슐린 투여량 결정과 저혈당·고혈당 예방에 도움이 되며 인슐린펌프와 연동해 자동으로 인슐린을 주입하는 치료도 가능하다.

하지만 국내 1형 당뇨환자의 연속혈당측정기 처방률은 19.0%에 불과했고 24개월간 꾸준히 사용한 비율은 10.7%에 머물렀다.

연령대별 차이는 더욱 두드러졌다. 연속혈당측정기 처방률은 ▲소아청소년(19세 미만) 61.4% ▲성인(19세 이상) 16.0%로 큰 격차를 보였다. 인슐린펌프 처방률 역시 ▲소아청소년 3.1% ▲60세 이상 0.1%로 고령층에서 현저히 낮았다.

연속혈당측정기를 꾸준히 사용한 비율도 19세 미만 37.0%, 19~39세 15.8%, 40~59세 10.7%, 60세 이상 3.9%로 나이가 많을수록 사용률이 급격히 떨어졌다.

연구팀은 연속혈당측정기가 혈당개선에 효과적인데도 처방률이 낮은 이유로 번거로운 건강보험 환급절차와 고령층의 디지털기기 사용 어려움을 꼽았다.

1형 당뇨환자에게는 연속혈당측정기에 대한 건강보험이 적용되지만 국민건강보험공단에 등록된 판매업소에서 구매한 뒤 직접 청구해야 한다. 이 때문에 고령층과 일부 환자에게는 진입 장벽으로 작용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또 60세 이상 환자는 열속혈당측정기보다 상대적으로 기능이 간단한 간헐적 스캔형기기 처방률이 높았다. 고령층에게는 새로운 기술에 대한 적응이 부담됐을 것이라는 판단이다.

김재현 교수는 “연속혈당측정기 사용이 혈당조절에 매우 효과적인 만큼 보다 적극적인 활용을 검토해야 한다”며 “모든 연령대 환자가 치료기회를 고르게 누릴 수 있도록 의료현장과 제도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