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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학신문] 한국아스트라제네카 제2형 당뇨병·만성 심부전·만성 신장병 치료제 ‘포시가’ (上)

소아당뇨인협회 2021. 9. 29. 16:35

출처 : 의학신문(https://www.bosa.co.kr/news/articleView.html?idxno=2159122)

김상일 기자

등록 : 2021/09/29 06:00

당뇨병 환자 혈당 관리는 물론 신장 기능 보호 효과, 알부민뇨 개선 효과까지 보여

[의학신문·일간보사=김상일 기자]올해 대한당뇨병학회가 발표한 ‘2021 당뇨병 진료지침’에 따르면, 당뇨병 치료 트렌드는 혈당 조절과 함께 합병증 관리에 중점을 두는 방향으로 변화하고 있다.

특히, 만성 신장병은 제2형 당뇨병 환자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하는 합병증으로 , 국내 당뇨병 환자 3명 중 1명은 신기능 이상이 확인돼 신장 관리의 필요성이 더욱 부각되고 있다.

강북삼성병원 내분비내과 이원영 교수<사진>는 “신장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투석과 이식을 통해 생명을 연장하는 수밖에 없으며, 그로 인한 의료 비용 또한 상당하기 때문에 환자 부담이 매우 크다"며 "특히, 당뇨병 환자들의 신기능은 급격하게 나빠지며, 당뇨병성 신증 환자의 10년 신생존율은 40%에 불과하기 때문에 당뇨병 환자들은 만성 신장병이 진행되지 않도록 미리 예방하거나 진단 초기에 적절한 치료를 통해 손상 악화를 막아야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당뇨병 치료에서 신장 합병증을 예방하는 것은 매우 중요한 고려사항이나, 기존에는 안지오텐신전환효소 억제제(ACE억제제)와 안지오텐신 수용체 차단제(ARB)등 만이 치료제로 사용돼 이외의 신장 기능 악화를 지연시키는 효과가 입증된 새로운 치료 옵션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러한 상황에서 등장한 SGLT-2 억제제는 당뇨병 환자에서 신장 관리의 패러다임을 전환시키고 있다. 그중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포시가(성분명 다파글리플로진)는 DECLARE-TIMI 58 연구, DERIVE 연구, CVD-REAL 3 연구 등 여러 RCT(무작위 대조 시험)와 RWE(리얼 월드 근거) 연구를 통해 당뇨 환자에서의 신기능 보호 효과를 일관되게 입증했다.

포시가의 DECLARE TIMI-58 연구는 90% 이상의 환자가 추정 사구체 여과율(eGFR)이 60ml/min/1.73m2 이상이었으며, 이는 국내 당뇨병 환자의 eGFR 수치 분포와 유사하다. 이러한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신장 복합 결과 발생 위험을 위약 대비 47% 유의미하게 감소시켰다.

뿐만 아니라, 포시가는 거대알부민뇨증 병력이 있던 환자에서도 위약 대비 거대알부민뇨증을 82% 개선시키며 당뇨병 환자의 신장 기능 보호 효과를 확실히 증명했다. 나아가 포시가의 알부민뇨 개선 효과는 실제 처방 환경에서도 확인됐다.

이원영 교수는 “포시가의 신장 합병증 예방 및 보호 효과는 DECLARE-TIMI 58 연구 내 신장 복합 결과뿐만 아니라 알부민뇨 감소 효과에서도 확인이 가능하다”며 “당뇨병성 신증의 초기 소견은 소변에 미량의 알부민이 빠져나가는 미세 알부민뇨 단계인데 , 이 미세 알부민뇨의 빈도를 줄이면 초기에 신장질환의 진행을 억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원영 교수는 “포시가는 알부민뇨증 병력이 없던 환자에서도 지속적인 알부민뇨증의 새로운 발병 위험을 위약 대비 21% 감소시키면서 신장 합병증 예방 효과를 보인 것이 주목할만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Case 1. A씨 (남, 57세)]

환자 A씨는 11년 째 당뇨병을 앓고 있다. A씨의 미세알부민뇨는 200-250mg/L로 상승하고 있었으며, 혈청 크레아티닌은 1.0mg/dL로 정상인 수치였다.

A씨는 단백뇨 감소와 혈당 강하를 목적으로 포시가 10mg/일을 1년간 처방 받았고, 이후 미세알부민뇨가 80-120mg/L로 호전됐다. 또한, 포시가 투여 이후 A씨의 당화혈색소는 기존 7.5-8%에서 6.8%로 감소되었고 체중 또한 4kg 감소했다.

이후 꾸준히 포시가를 복용했고, 식단 관리 및 운동을 병행하면서 혈당 수치 및 단백뇨의 감소 효과가 나타났다. A씨는 이러한 포시가의 혈당 수치 개선 및 체중 감소 효과에 대해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DECLARE-TIMI 58연구와 DAPA-CKD 연구 등 포시가의 일관된 신장 보호 효과는 주요 국내외 학회 가이드라인에 반영됐다.

대한당뇨병학회는 ‘2021 당뇨병 진료지침’에서 알부민뇨가 있거나 eGFR이 감소한 경우에 심혈관 및 신장 이익이 입증된 SGLT-2 억제제를 포함한 치료를 우선 고려할 것으로 권고했다.

또한, 국제신장학회에서는 ‘2020 만성 콩팥병 환자의 당뇨병 관리 가이드라인’을 발표해 사구체 여과율이 30ml/min/1.73m2 이상인 제2형 당뇨병 동반 만성 신장병 환자의 1차 치료로 메트포르민과 SGLT-2 억제제를 권고했다.

이원영 교수는 “그동안 당뇨병 환자에서 신장 관리를 할 수 있는 치료제가 제한적인 상황에서 SGLT-2 억제제 포시가는 다양한 RCT와 RWE를 통해 신장 보호 효과를 일관되게 보이면서 유용한 치료 옵션으로 자리잡고 있다”며 “국내외 진료지침에서도 신장 보호가 필요한 환자 등에서 SGLT-2 억제제를 우선 권고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주요 치료제로 더 많이 쓰이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